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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컴백' 이병규 "트윈스에서 코치 시작 기뻐"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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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컴백' 이병규 "트윈스에서 코치 시작 기뻐"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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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적토마’ 이병규(43)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LG 트윈스밖에 모르는 사나이, 영구결번 레전드 스타가 코치로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LG 구단은 2일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생활(2007~2009)을 제외하고는 선수 생활의 전부를 LG에서 보낸 이병규 코치다. 그의 등번호 9번은 김용수의 41번과 유이한 LG의 영구결번이다.

▲ LG 트윈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 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 [사진=스포츠Q DB]

1997년 신인왕, 골든글러브 7회(1997, 199~2001, 2004, 2005, 2013), 올스타전 MVP 1회(2011), 타격왕 2회(2005, 2013), 최다안타왕 4회(1999, 2000~2001, 2005) 등 숱한 업적을 남겼다.

이병규 코치의 등장음악 퀸의 ‘I Was Born To Love You’와 응원가 ‘L~G의 이병규’는 프로야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응원문화였다. 그가 등장할 때마다 잠실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이병규 코치는 KBO리그에서 2043안타를 생산했다. 통산 8위. 양준혁, 박용택, 이승엽, 정성훈, 장성호, 박한이, 홍성흔 다음이다. 일본에서 전성기 3년을 보내지 않았다면 2500안타도 가능했으리란 평가다.

친정으로 돌아온 이병규 코치는 “프로 데뷔부터 은퇴까지 몸담은 LG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트윈스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양상문 단장, 류중일 감독, 김현욱 코치 등으로 새판을 짜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의 코치 합류는 화룡점정이다.

이병규 코치가 류중일 신임 감독이 이끄는 1군과 동행할지 2군 퓨처스에서 야수들의 타격을 지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G는 조만간 이 코치의 보직을 정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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