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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 35점' SK 10승 선착, 끝 모르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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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 35점' SK 10승 선착, 끝 모르는 고공행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1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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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애런 헤인즈는 또 날았고 서울 SK는 다시 한 번 웃었다. 올 시즌 패배를 잊은 모양새다.

SK는 10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방문경기에서 35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헤인즈의 활약 속에 87-81로 이겼다.

개막 후 7연승 이후 2연패로 주춤했던 SK는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10승째에 도달했고 승률은 무려 0.822에 달한다.

 

▲ 서울 SK 애런 헤인즈(왼쪽)가 10일 창원 LG전에서 조나단 블락과 골밑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에이스 김선형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좀처럼 체감할 수 없다. 김선형의 빈자리는 최준용이 훌륭히 메우고 있다. 뛰어난 볼 핸들링과 농구 센스를 갖춰 200㎝의 큰 키에도 ‘임시 가드’ 역할을 맡고 있는 최준용은 이날 1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성민, 김종규를 막지 못해 전반을 41-47로 뒤진 채 마친 SK는 3쿼터에만 17점을 올린 헤인즈의 활약 속에 승부를 뒤집었고 4쿼터 막판에도 LG의 기를 꺾는 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는 3점슛 12개를 쏟아 붓고도 잦은 실책과 집중력 부족 등으로 4연패에 빠졌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6위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홈팀 KGC인삼공사를 99-80으로 크게 꺾었다. 7승 5패를 기록한 KCC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안드레 에밋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는 KCC지만 이날은 달랐다. 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에밋과 함께 전태풍(18점), 송창용(16점), 찰스 로드(14점), 이정현(10점)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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