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번 경기보다 더 강해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팀 제이)가 2017년 마지막 로드FC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이예지는 오는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로드FC 045 XX(더블엑스)에 출전한다.
지난 8월 로드FC 041에서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에게 아쉽게 판정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긴 이예지는 이번 경기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그는 16일 로드FC를 통해 “지난 경기 때 스타일을 바꾸려다 보니 그래플링이 많이 부족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려 계속 연습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이예지가 ‘여고생 파이터’로서 치르는 마지막 매치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더 비장한 각오로 결전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정말 여고생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그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하고 싶습니다. 항상 열심히 준비하지만 이번엔 좀 더 치열하게 훈련해서 저번보다 더 강해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열여덟 소녀 이예지의 당찬 출격 소감이다.
이예지는 갑작스럽게 연기된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과 수험생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시험이지만 너무 긴장하지 말고 다들 컨디션 조절 잘 했으면 좋겠다. 평소 하던 것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원하는 대학에 꼭 붙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인 100만 달러가 걸린 정문홍 로드FC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로드 투 아솔’은 전 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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