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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좌절' 아산 무궁화, K리그 최연소 감독 박동혁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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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좌절' 아산 무궁화, K리그 최연소 감독 박동혁 체제로 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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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경찰 축구단이 연고지를 옮겨 새 시즌을 치렀지만 이번에도 승격에 실패했다. 아산 무궁화 K리그 최연소 감독인 박동혁(38) 카드를 선택했다.

아산은 29일 “2018시즌을 이끌 사령탑으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5승 9무 12패(승점 54)를 기록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져 승격 기회를 놓치자 송선호 감독은 구단의 계약 요청에도 스스로 물러났다. 송 전 감독의 빈 자리는 누구보다 구단 사정을 잘 아는 박동혁 신임 감독이 메우게 됐다.

 

▲ 아산 무궁화가 29일 수석코치였던 박동혁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서 다음 시즌 아산의 승격을 위해 뛴다. [사진=아산 무궁화 제공]

 

박동혁 감독은 2002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수비수로서 K리그 통산 244경기에 출전해 22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맹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18경기에 뛰었다.

은퇴 이후 울산 현대의 스카우터와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뒤 2017년 아산의 수석코치로서 전임 송선호 감독을 도와 플레이오프에 진출, K리그 챌린지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산은 “일반적인 프로팀과는 다른 군경 팀의 특성을 빠르게 이해하고 선수들과의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팀을 안정되고 단합되게 만들어 온 것을 높이 사 감독이라는 중임을 맡기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대전 시티즌의 감독으로 선임된 고종수(39)보다도 더 젊은 사령탑을 선임했다. 아산은 청년 이순신의 고장인 아산의 이미지와 걸맞은 K리그 최연소 지도자를 선임했다며 팀 성적 향상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박동혁 신임 감독의 패기와 도전정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동혁 감독 선임으로 새 출발을 알린 아산은 각 분야별 코치 선임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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