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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불륜·출국?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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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불륜·출국?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대응"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2.03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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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터키 출국설과 불륜설 등이 난무하던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견해를 내놨다.

법무법인 정건 측은 3일 오후 에네스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네스와 가족들은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에네스는 이번 사태의 사실 여부를 떠나 소중한 벗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에네스 측은 이어 인터넷상에서 올라오고 있는 자신에 대한 오해를 경계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옳지 않은 표현까지도 대중의 사랑이라 여겨 수용하고 침묵하려 했지만, 일방적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무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며 "자신과 가족의 고통이 될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제공]

특히 에네스 측은 터키 출국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법무법인은 "에네스가 현재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 중이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생각을 한 적은 없다"며 "앞으로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 하겠다.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 달라"고 최종 의견을 전달했다.

에네스는 총각행세 논란과 불륜설 등에 휩싸여 있다. 현재 그는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을 만나고 다닌다는 한 여성의 고백이 인터넷에 퍼지며 난처한 처지에 놓여있다.

앞서 에네스는 본인이 출연 중인 인기 예능프로그램 JTBC '비정상회담'에서 "터키 남자는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는 발언 등 보수적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터라 누리꾼들의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프로축구단 FC서울의 통역관을 맞으며 이름을 알린 에네스는 이후 영화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자세에 시청자들은 그를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으로 그를 받아들여 왔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네스 카야는 사실여부를 떠나 본 사태로 인하여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그의 소중한 벗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며, 그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하였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 순간도 없습니다.

앞으로 에네스 카야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14. 12. 3.

에네스 카야의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 담당변호사 허정현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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