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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한샘 성폭행 사건 조명… 유재석·엑소 카이·이준기 출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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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한샘 성폭행 사건 조명… 유재석·엑소 카이·이준기 출연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2.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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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근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 한샘 사내 성폭력 사건을 다룬다. 또한 유재석, 엑소 카이, 이준기, 유병재, 에릭남이 출연에 성폭행과 성차별 문화에 반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가구·인테리어 회사 한샘 내부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샘 성폭행 사건'을 취재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성폭행이 벌어진 과정과 그 과정에서 고통 받아야만 했던 피해자를 취재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SNS 제공]

 

지난 10월 29일 한 포털사이트에 사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자의 글이 올라왔다. 4개월 간 세 번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은 이슈가 됐다.

피해자 김지영(가명)은 한샘에 입사한 신입 사원이었다. 교육담당자와 술을 마신 김지영 씨는 성폭행을 당하게 됐다. 이후 김지영 씨는 화장실에서 '몰카'를 당하게 되고 해당 동료 사원을 징계처리 하는것에 앞선 강계장은 김지영 씨에게 성폭행을 저지르고자 했다. 인사팀은 강계장을 처벌하지 않고 김지영 씨에게 진술 번복 요구와 교육담당자의 고소취하요구를 요구했다. 회사에 다니고 싶던 김지영 씨는 인사팀의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나 또 다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인사팀장이 김지영 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것이다. 김지영 씨는 4개월 동안 세 번의 성폭행 위기, 한차례의 몰카피해를 입었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폭로된 한샘 기업의 성폭행 문제는 한샘 불매 운동까지 이어졌다.

김지영 씨는 이후 회사에서 '꽃뱀'으로 몰렸다. 가해자라고 지목당한 사람은 김지영 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올리며 자신과 김지영 씨의 친분이 있었고 성폭행이 아닌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의 의견은 달랐다. 중앙대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는 "사람들은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완전히 적대적 관계이기를 원한다. 가해자는 뿔 달린 괴물이고 피해자는 순수한 피해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친밀한 관계에서도 범죄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샘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성폭력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 성폭력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비판적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또한 성폭행 피해자와 연대하고 성폭행이 용인되는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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