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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학교 가는 길', 영등위 '청소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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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학교 가는 길', 영등위 '청소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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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올해 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극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와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감독 이경묵·구중회)을 선정했다.

'카트'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해고되면서 회사에 맞서 복직 투쟁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영등위는 '카트'를 "사회 약자의 모습과 가족의 애환을 통해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깊게 공감해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영화에는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천우희, 김강우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 11월13일 개봉돼 현재 78만800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학교 가는 길'은 히말라야에 사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얼음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를 건너 학교에 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사람이 죽어나가기도 하는 위험한 길이지만 아이들은 든든한 아버지의 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에 나선다. 학교에 가 얼음길이 녹아 내리면 꼬박 1년동안 아이를 만날 수 없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꿈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오늘도 차다를 건넌다는 내용이 개봉(11월27일) 이후 관객을 조용히 극장가로 불러들이는 중이다. 배우 김갑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작품에 대해서 영등위는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고생을 마다치 않는 아이들과 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전달했다"고 했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등급분류일 기준을 2014년 10~11월 전체관람가, 12세관람가, 15세관람가로 결정된 국내 작품 중 완성도와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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