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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행 3수' 부산, 승격 전도사 최윤겸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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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행 3수' 부산, 승격 전도사 최윤겸 체제로 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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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리그 클래식 승격에 3번째 도전하는 부산 아이파크가 최윤겸(55) 강원FC 전 사령탑을 앉혔다. 승격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낸 인사다.

부산은 11일 “최윤겸 감독이 2015년 강원FC에서 보여준 팀 재정비 능력과 2016년 기적의 승격을 이룬 점을 높게 평가하며 새롭게 구단의 지휘봉을 맡겼다”고 밝혔다.

올 시즌 감독 대행체제로 승격 플레이오프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을 치러 모두 아쉬운 결과를 냈던 부산은 지난 11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고) 조진호 전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며 팀을 재정비하게 됐다.

 

▲ 부산 아이파크가 11일 최윤겸 감독을 새 시즌 팀을 이끌 적임자로 택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내년 시즌 부산의 승격 도전에 앞장선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2001년 부천SK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최윤겸 감독은 2003~2007년까지 대전 시티즌에서 감독을 지냈고 이후 터키에서 코치 연수를 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5년 강원의 새 사령탑을 맡은 최 감독은 2016년 강원의 승격을 이끌어내며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2016년 9월에는 막판 강원의 돌풍을 이끌어 내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최종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에 이어 성남FC까지 꺾고 승격을 이뤄낸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올해에는 구단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구성원과 함께 강원을 K리그 클래식 상위권에 올려놨다. 강원은 7월 리그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팀이 리그 6위까지 떨어지자 성적 부진의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 강원은 최 감독이 물러난 뒤에도 큰 반등 없이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부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최윤겸 감독은 승격 실패에 대한 충격을 추스르고 2018년 다시 한 번 챌린지 우승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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