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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또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삭발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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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또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삭발 무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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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꼴찌 OK저축은행을 잡고 3위를 지켰다. 외국인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의 날이었다.

대한항공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 원정에서 세트스코어 3-2(29-31 25-19 20-25 25-17 19-17)로 이겼다.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은 4위 의정부 KB손해보험(8승 8패, 승점 23)과 격차를 다소 벌렸다. 9승 7패(승점 26). OK저축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4승 12패(승점 14).
 

▲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시즌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KOVO 제공]

가스파리니의 원맨쇼였다. 백어택 20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로 시즌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42점. 정지석이 20점, 김성민이 11점으로 가스파리니의 뒤를 받쳤다.

진땀승이었다.

대한항공은 송명근과 마르코 페레이라를 놓치면서 1세트 혈전을 내줬고 4세트까지 주고받는 공방을 벌였다. 파이널 세트도 접전. 17-17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OK저축은행 선수들의 표정은 굳었다.

여자부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을 앞세워 안방에서 서울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2)으로 제압했다. 메디는 33점, 공격성공률 58.49%를 기록했다.

3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수원 현대건설(8승 5패, 승점 24)을 압박했다. 8승 6패(승점 23). 갈 길 바쁜 GS칼텍스는 그대로 5위다. 6승 8패(승점 14)로 꼴찌 인천 흥국생명과 승점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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