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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나쁜 녀석들2: 악의 도시' 조폭 길거리 살인 등 여과없는 장면 우려...우제문-한강주 등 캐릭터 연기는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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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나쁜 녀석들2: 악의 도시' 조폭 길거리 살인 등 여과없는 장면 우려...우제문-한강주 등 캐릭터 연기는 만점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2.1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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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나쁜 녀석들2:악의도시'가 첫 번째 주 방송을 마무리했다. '나쁜 녀석들 시즌1'때와 마찬가지로 극 중 강렬한 캐릭터들의 매력은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접하기 거북한 잔인한 폭력장면이 이어지면서 대중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드릴지 의문도 커지는 모양새다.

1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OCN '나쁜 녀석들2:악의 도시'에서는 한강주(지수 분)가 우제문(박중훈 분)에게 설득을 당하면서 나쁜 녀석들 팀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강주는 동방파 조직원으로 보스를 위해 대신 형을 살아주는 '형받이'였다. 그는 '형받이'를 통해 돈을 벌었고 여동생을 대학공부까지 가르쳤다. 그러나 동방파 보스 하상모(최귀화 분)는 한강주의 동생이 서원시장 배상도(송영창 분)의 비밀을 알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 밑에 있는 조직원을 시켜 한강주의 동생을 칼로 찔러 죽이려고 했다.

 

'나쁜녀석들2' 첫 번째 주 방송이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낳았다. [사진=OCN '나쁜녀석들2' 방송 캡처]

 

다행히 한강주의 동생은 그 자리에서 죽지는 않았지만 중태 상태로 병원에 눕게 됐다. 이 사실은 알게 된 한강주는 홀로 조폭 소굴로 뛰어들었고 죽음의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을 미리 간파한 우제문(박중훈 분)은 한강주를 구했고 그를 팀원으로 끌어들였다.

이로써 우제문은 한강주까지 팀에 합류시키면서 자신이 계획 중인 시장 배상도(송영창 분)와 조폭회장 조영국(김홍파 분)과 전면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나쁜 녀석들2' 첫 주 방송분은 우제문이 기획한 팀을 완성하는 과정이 중심내용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나쁜 녀석들2'는 조폭보다 무서운 검사 우제문, 전직 조폭 싸움꾼 허일후(주진모 분), 미친개 형사 장성철(양익준 분), 문서 조작의 달인 검사 노진평(김무열 분), 형받이 조폭 한강주라는 인상 깊은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워낙 강렬한 캐릭터들인 만큼 시청자들의 흥미를 단순에 사로잡을 수 있었다. 이중 박중훈, 주진모, 김무열은 뛰어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앞으로 극의 인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나쁜 녀석들2'는 일부 우려스러운 부분들도 드러냈다. 시즌1보다 더 강해진 폭력성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나쁜 녀석들2'에서는 조폭들이 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폭들이 싸우는 장면과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이 쉴 새 없이 연출됐다.

일반 드라마 시청자들로서는 쉽게 받아드리기 어려운 장면들이었다. 이 같은 잔인성은 대중적 인기를 통해 높은 시청률을 올려야 하는 드라마에는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결국 '나쁜 녀석들2'는 캐릭터 연기를 살려가면서 폭력적인 내용에 대한 적절한 수위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극의 최종인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과연 '나쁜 녀석들2'의 최종 시청률 성적은 어떨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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