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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상위권 길 텄다' 현대캐피탈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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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상위권 길 텄다' 현대캐피탈 3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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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팀내 최다 22점 폭격…5할 승률에 -1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신바람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안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22점(공격성공률 51.28%)을 올린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16-25 25-22 25-23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5위 현대캐피탈은 6승7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3위 인천 대한항공에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4위 수원 한국전력보다는 1승이 적을 뿐 승점은 같다.

▲ 문성민(오른쪽)이 6일 OK저축은행과 V리그 천안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토종 거포 문성민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블로킹 1개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22점을 올린 문성민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11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이적 후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던 케빈은 이날은 주춤했다. 20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6%에 그쳤고 서브 에이스가 단 한 개도 없었다. 블로킹 2개를 잡아낸 것에 위안을 삼은 케빈이다.

또 1세트 후반부터 권영민 대신 투입된 신인 세터 이승원은 재치 있는 볼 배급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앞장섰다. 안정적인 토스와 물오른 디그 실력까지 선보인 이승원은 향후 권영민과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3세트가 승부처였다. 케빈의 블로킹으로 23-21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과 케빈의 오픈 공격이 적중해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4세트에는 케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19-17에서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성공시킨 케빈은 21-17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최종 승자가 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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