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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진격' KGC, 오세근·양희종 있으니 2R SK전과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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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진격' KGC, 오세근·양희종 있으니 2R SK전과 다를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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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고공행진 중인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는 리그 유일 7할대 승률 팀 서울 SK를 잡을 수 있을까.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위 KGC인삼공사(13승 10패)와 1위 SK(17승 6패)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양 팀 간의 승차는 4.5경기. 시즌 전적은 SK의 2전 전승 우세다.

SK가 득점 1위(88.5점), 어시스트 1위(21.5개)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우위인 데다 최근 매치업인 지난달 19일 2라운드 때 97-82, 15점차 대승을 거뒀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 2라운드 맞대결에서 SK 화이트(왼쪽)를 블록슛하는 KGC인삼공사 피터슨. [사진=KBL 제공]

당시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양희종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차출시켜 제 전력이 아니었고 전성현도 살아나기 전이었다.

인삼공사의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지난 시즌 통합우승 때 이정현(전주 KCC)과 키퍼 사익스가 했던 역할을 Q.J. 피터슨과 전성현이 훌륭히 메우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SK는 외인 듀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애런 헤인즈는 매 경기 트리플더블급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 들쭉날쭉했던 테리코 화이트도 안정감을 보인다. 장신 가드 최준용도 물이 올랐다.

승부는 SK가 자랑하는 3-2 드롭존(지역방어)을 KGC가 어떻게 뚫느냐에서 갈릴 전망. 양희종, 전성현, 피터슨의 3점슛 성공률이 40% 이상이면 KGC는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릴 수 있다.

인천 삼산에서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6위를 둔 치열한 다툼이 예정돼 있다. 6위 인천 전자랜드(12승 11패)가 추격 중인 7위 서울 삼성(11승 12패)을 불러들인다.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 영입 효과는 미미해졌다. 아넷 몰트리의 대체 선수로 그가 합류하고 7연승 질주했으나 이제 상대팀들이 더 이상 당하지 않는다. 최근 5경기 1승 4패다.

삼성도 간판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잃어(치골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역시 1승 4패로 승수 쌓기 페이스가 더디다. 대체로 부른 칼 홀이 브라운과 골밑 싸움에서 버텨야 승산이 있다.

KGC인삼공사-SK 전은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 전자랜드-삼성 전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각각 생중계한다. 2경기 모두 오후 7시에 점프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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