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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발인 속 크리스탈-예리 인연 새삼 화제 '친오빠처럼 믿고 아끼던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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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발인 속 크리스탈-예리 인연 새삼 화제 '친오빠처럼 믿고 아끼던 동료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2.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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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멤버 故 종현(27. 김종현)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21일 오전 9시 발인식에는 종현과 가까운 관계였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끈 건 그와 친분이 남다른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레드벨벳 예리였다.

크리스탈은 과거 다수의 방송을 통해 종현과 '친남매 같은 사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종현이 진행했던 MBC FM4U '종현의 푸른밤입니다'에 출연했을 당시 "오빠가 없어서 그 역할을 이 오빠가 해주고 있다"라며 진한 우정 이상의 관계를 드러냈다. 

 

크리스탈(왼쪽)과 윤아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종현은 크리스탈의 말에 "휴대 전화기에 크리스탈은 '동생'이라고 저장되어 있다. 정말 친동생처럼 생각한다"고 각별한 감정을 보였다.

레드벨벳 예리 또한 종현을 오빠처럼 믿고 따랐던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평소 SNS를 통해 종종 '투샷'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종현은 '예뻐서 예리니?'와 같은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도 함께 작성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이날 장례식장에서도 눈길을 끌며 N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크리스탈은 슬픔에 잠겨 휴지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더욱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예리는 종현의 발인 현장에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 채 기도를 올리는 장면으로 적지 않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레드벨벳 예리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 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단독 콘서트를 마친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종현은 샤이니 활동과 더불어 솔로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종현은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능력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그룹 샤이니 멤버로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4년부터는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진행을 맡으며 재치 있는 말솜씨를 선보여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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