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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오세근, 프로농구 2년 연속 MVP? 토종 PER 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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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오세근, 프로농구 2년 연속 MVP? 토종 PER 또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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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세근(30·안양 KGC인삼공사)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오세근은 프로농구연맹(KBL)이 28일 공개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선수 생산성 지수(PER, Player Efficiency Rating)에서 26.5를 마크, 토종 수위를 차지했다.

오세근은 1라운드 1위, 2라운드 3위에 이어 또 상위권에 자리해 독보적인 프로농구 슈퍼스타임을 증명했다. 경기당 18.88득점(전체 9위), 9.75리바운드(전체 6위)는 국내선수 중 단연 1위다.
 

KGC인삼공사도 2라운드까지의 부진을 털고 3라운드 8승 1패로 고공비행, 공동 4위로 점프했다. 1위 DB와 격차는 3경기. 팀 성적이 뒷받침된다면 오세근의 MVP 수상은 확정적이다.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는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1997~1999, 당시 대전 현대), 양동근(현대모비스, 2005~2007, 2014~2016) 등 프로농구 역사상 단 2명만 달성한 위대한 업적이다.

오세근 외 두경민(원주 DB, 20.6), 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 18.9), 김시래(창원 LG, 18.2), 차바위(인천 전자랜드, 17.8), 문태영(서울 삼성, 17.3), 하승진(전주 KCC, 17.2), 윤호영(DB, 16.5), 전태풍(KCC), 김동욱(삼성, 이상 16.3)이 국내 톱10을 형성했다.

외국선수 중에는 제임스 켈리(LG, 30.8)가 두드러진 가운데 데이비드 사이먼(KGC, 30.6), 애런 헤인즈(서울 SK, 29.9), 저스틴 에드워즈(29.8), 버논 맥클린(이상 고양 오리온, 29.5), 리온 윌리엄스(부산 kt, 29.4), 브랜든 브라운(전자랜드, 28.7), 웬델 맥키네스(kt, 28.3), 안드레 에밋(KCC, 26.8), 디온테 버튼(DB, 26.5)이 뒤를 이었다. 

PER은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다. KBL은 지난 시즌부터 이를 라운드 종료 시점마다 발표한다. 일반적으로 PER이 20.0이 넘으면 올스타 후보군, 25.0이면 MVP급으로 분류한다.

3라운드 기준 4경기 이상, 평균 10분 이상 출전선수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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