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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펑펑 쏟아진 두경민 3점포, DB 공동 선두 도약 '해피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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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펑펑 쏟아진 두경민 3점포, DB 공동 선두 도약 '해피 크리스마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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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원주 DB가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며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새로운 에이스 두경민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6점(5어시스트)을 몰아친 두경민의 활약에 108-83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의 DB는 18승 8패로 SK와 나란히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3위 전주 KCC와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 원주 DB 두경민이 24일 부산 kt전에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부터 DB는 거침없이 kt를 몰아세웠다. 두경민의 외곽포가 빛났다. 두경민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4득점했다. 4개의 3점포가 모두 적중했다.

두경민의 활약 속 리드를 잡은 DB는 외국인 선수 2명이 코트에 나서는 2쿼터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로드 벤슨이 골밑을 지키고 디온테 버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3쿼터 두경민이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DB는 1쿼터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경민과 함께 버튼이 29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벤슨(12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우정(10득점), 윤호영(10득점)까지 총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공격 전개로 화력을 자랑했다.

리온 윌리엄스의 부상으로 kt의 유니폼을 입은 대체 외국인 선수 르브라이언 내쉬는 17분여만 뛰면서도 20득점, 공격적 잠재력을 뽐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kt는 6연패에 빠지며 탈꼴찌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안양에선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97-81로 꺾었다. 팀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 16승 10패, 어느덧 선두와 격차는 2경기로 줄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큐제이 피터슨이 3쿼터 3분여를 앞두고 퇴장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골밑을 장악한 데이비드 사이먼(3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과 오세근(18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승리를 지켜냈다.

고양체육관에선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97-79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13승 13패,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순위는 변동 없이 6위. 오리온은 20패(7승)째를 당하며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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