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2:36 (화)
바르셀로나 '디 마리아+메시', 레알마드리드 '살라+호날두' 실현되나?
상태바
바르셀로나 '디 마리아+메시', 레알마드리드 '살라+호날두' 실현되나?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7.12.29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앙헬 디 마리아(29)와 리오넬 메시(30), 모하메드 살라(25)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이 모든 일은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25)를 끝까지 지키려는 데서 출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티뉴 영입을 원했다. 쿠티뉴는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 리버풀을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1억 3300만 유로(1695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2억 유로(2551억 원)를 원해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오스만 뎀벨레를 영입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원했지만 리버풀은 강경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디 마리아로 방향을 틀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디 마리아를 데려오기 위해 6000만 유로(765억 원)를 제시했다”며 “디 마리아는 메시와 뛰고 싶어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디 마리아 몸값으로 제시한 금액은 이적료 4500만 유로(574억 원)에 보너스 1500만 유로(191억 원)라고 밝혔다.

디 마리아는 2015~2016시즌 PSG로 이적한 이래로 2년간 꾸준히 활약했다. 첫해 모든 대회 47경기에서 15골 25도움을 올렸고, 지난해 43경기를 뛰며 14골 15도움을 뽑아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이미 반환점을 돈 상황임에도 18경기 1024분을 뛰는 동안 4골 6도움에 그쳤다. 지난여름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영입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로써 쿠티뉴를 지키게 된 리버풀. 하지만 핵심 공격수 살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또 한 번 홍역을 겪었다.

바르셀로나가 디 마리아를 원한다는 건 쿠티뉴에서 방향을 선회했음을 뜻한다.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포기하자 리버풀은 레알이 살라를 원한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쿠티뉴를 지킨 리버풀은 살라에 대한 레알의 제의를 들어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디 마리아에 제의한 것이 살라의 레알 이적설로 연결된 것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리버풀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시간인 28경기 2179분을 뛰며 21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스페인 스포츠 매체 돈발론은 “레알이 가레스 베일 대체자로 살라를 원한다. 이적료는 1억 유로(1276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도 지난 23일 “살라가 호날두 곁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쿠티뉴를 지킨 것이 디 마리아의 바르셀로나 이적설 및 살라의 레알 이적설로 번졌다. 디 마리아가 메시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살라가 호날두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비는 광경을 볼 수 있을지 겨울 이적시장이 기다려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