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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송교창-에밋 52점 합작, KCC 단독 선두로 이끈 막강 트리오 [프로농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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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송교창-에밋 52점 합작, KCC 단독 선두로 이끈 막강 트리오 [프로농구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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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주 KCC가 해결사 안드레 에밋만 막는다고 되는 팀이 아님을 증명했다. 토종 듀오 이정현과 송교창이 맹활약한 KCC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KCC는 3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에밋(1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정현(18득점), 송교창(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9-71로 승리했다.

20승 9패를 기록한 KCC는 인천 전자랜드에 패한 원주 DB(19승 9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 전주 KCC 이정현(가운데)이 30일 서울 삼성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하승진(왼쪽), 송교창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에밋이 3쿼터까지 부진했지만 이정현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KCC의 공격을 이끌었고 송교창이 경기 내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에밋은 팀이 55-56으로 1점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만 13점을 폭발하며 아슬아슬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공백을 메우는 데 애를 먹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칼 홀은 8점 6리바운드에 그쳤고 마커스 커밍스도 12득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막판 4분 가량 동안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3승 16패, 7위에 머물렀다.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DB의 5연승을 저지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20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동분서주한 전자랜드는 DB를 75-61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15승 14패로 6위를 지켰다.

DB는 에이스 디온테 버튼이 전자랜드에 꽁꽁 묶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버튼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리수 득점(6점)에 그쳤다.

잠실에서는 서울 SK가 부산 kt를 84-63으로 대파했다. 3쿼터까지 여유 있게 리드한 SK는 4쿼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SK는 19승 10패, 선두 KCC와 1경기, 2위 DB와 0.5경기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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