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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연승 파죽지세로 삼성화재마저 삼킬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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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연승 파죽지세로 삼성화재마저 삼킬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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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마저 제압할까.

한국전력은 4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기세가 무서운 한국전력이다. 지난달 19일 의정부 KB손해보험(3-1)을 비롯해 안산 OK저축은행(3-1), 서울 우리카드(3-2), 인천 대한항공(3-0)을 차례로 꺾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 4연승 중인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제압할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은 연승 기간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든든하다. 펠리페는 팀이 4연승을 거두는 동안 29점, 30점, 33점, 30점을 뽑아냈다. 경기 당 평균 30점 이상을 책임져줬고, 공격 성공률도 최근 2경기에서 50% 중반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전광인도 14점, 17점, 16점, 12점을 뽑아내는 등 4연승 기간에 제 몫을 다했다. 블로킹, 리시브, 디그 등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왼쪽 공격수 공재학도 서재덕의 공백을 메워주면서 4연승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5연승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는 리그 2위팀 삼성화재(승점 39)다.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화재지만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박철우가 위시하는 좌우 쌍포는 리그 최정상급이다. 신인 세터 김형진의 기량도 날로 향상되고 있다.

또 한국전력은 역대 삼성화재전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지금까지 V리그에서 80번 만났는데, 16승(64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승률 20%. 올 시즌에는 3라운드까지 1승 2패를 기록했다.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한국전력은 여유롭지 않다. 전날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32를 확보, 3위로 올라섰기 때문. 3위가 봄 배구 마지노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전력이 이날 승점 2 이상을 따내야 심리적인 우위를 다시 점할 수 있다.

한국전력의 기세가 천적 삼성화재마저 꺾을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시선이 수원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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