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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승합차 '과속운전' 매니저 징역 2년 6개월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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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승합차 '과속운전' 매니저 징역 2년 6개월 구형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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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던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매니저가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9일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매니저 박모(27)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 고(故) 리세와 은비(왼쪽부터)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박 씨는 피고신문을 통해 징역 2년 6개월 구형에 대해 선처를 호소했다.

박 씨는 "사고 직후 119신고 및 모든 최선의 구호 조치를 다 했다"며 "사고 차량은 기존에 운전하던 차량과 달리 낯설었고 지방 공연으로 피곤함에 지친 멤버들을 빨리 숙소에 데려가 주려고 한 것이 결과적으로 엄청난 사고를 낳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이어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큰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유가족과 팬들에게 사죄드린다. 열심히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2차로를 시속 135.7㎞로 달리다 (스타랙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 코드'는 멤버 은비(21 본명 고은비)와 리세(23 본명 권리세)가 사망하고 나머지 멤버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였다. 특히 당시에는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릴 경우 시속 8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에도 불구하고 박 씨는 이보다 시속 100km를 훌쩍 넘는 속도로 차량을 몰았다.

앞으로 박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2015년 1월 15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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