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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메시' 남태희, 골만큼 빛난 폭풍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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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메시' 남태희, 골만큼 빛난 폭풍 2도움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1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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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 14개로 팀 공격의 중심, 아시안컵 출전 청신호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카타르 리그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남태희(23·레퀴야)가 날카로운 어시스트 2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한껏 높였다.

남태희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카타르 스타즈리그 알 사일리아와 홈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레퀴야는 승점 3점을 보태며 9승3무1패(승점 30점)를 기록, 선두 알 사드(승점 32점)를 승점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 남태희가 카타르 리그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10월 1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남태희. [사진=스포츠Q DB]

이날 선발 출장한 남태희는 0-0에서 후반 6분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쇄도하며 밀어넣어 남태희의 도움이 기록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태희는 8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오른쪽에서 기다리던 카림 부다이프가 마무리,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두 번째 도움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두 골을 먼저 넣은 레퀴야는 후반 20분 알 사일리야의 무바라크 아이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2도움을 올린 남태희는 13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 팀 공격의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남태희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명단 승선에도 파란불을 켰다.

이미 그는 지난 10월 10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첫 대표팀 경기인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그는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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