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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김단비 더비' 승자 신한은행 6연승, KEB하나은행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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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김단비 더비' 승자 신한은행 6연승, KEB하나은행 3연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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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단비(28·인천 신한은행)와 김단비(26·부천 KEB하나은행)의 대결. 웃은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파죽지세 6연승이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서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배’ 김단비의 활약 속에 75-70으로 이겼다.

상승세를 이어간 신한은행은 12승 11패, 2위 청주 KB스타즈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가 21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 김단비는 지난 시즌 평균 35분씩 뛰며 14.71득점 6.49리바운드 4.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기복이 따랐다. 출전 시간은 오히려 늘었지만 평균 12.52득점 5.35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하향곡선을 그렸다. 때론 KEB하나은행 김단비의 활약에 묻힐 때도 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입증해냈다. 40분 내내 코트를 벗어날 수 없었다. 23점을 올렸고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스틸도 3개나 됐고 블록슛도 하나 기록했다.

알렉사 그레이(16득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 지키고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26득점 9리바운드)이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KEB하나은행은 김단비(13득점 4리바운드)와 이사벨 해리슨(17득점 16리바운드), 백지은(13득점 3리바운드), 박언주(11득점 5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했지만 신한은행의 트리오를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신한은행은 55-57로 뒤진 채 4쿼터를 열었다. 그러나 김단비가 2점슛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고 ‘후배’ 김단비의 슛을 블록슛했다.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근소한 점수 차를 앞서가던 신한은행은 상대의 추격을 받았지만 번번이 김단비가 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꺾어 놨다. 김단비는 4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신한은행에 승리를 안겼다.

KEB하나은행은 3연패를 당하며 8승 16패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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