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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두경민 합류, 이승현 김시래 제외, 허웅 허훈 잔류 [2019 농구월드컵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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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두경민 합류, 이승현 김시래 제외, 허웅 허훈 잔류 [2019 농구월드컵 국가대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2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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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라건아(서울 삼성)와 두경민(원주 DB)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승현(국군체육부대)과 김시래(창원 LG)의 자리를 대신한다.

한국인이 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마침내 농구 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센터 라틀리프는 25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공개한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 엔트리 12인에 한국이름 라건아로 이름을 올렸다.
 

▲ 25일 귀화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착용한 삼성 라건아. [사진=KBL 제공]

라틀리프는 지난 19일 열린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체육분야 우수인재로 선정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새 이름은 라건아. 굳셀 건(健), 아이 아(兒) 자를 썼다.

라틀리프는 KBL 득점 2위(23.57점), 리바운드 1위(14.65개)인 페인트존의 지배자다. 아시아권에서는 탄력, 파워가 정상급인 그의 합류로 한국은 향후 중국, 이란과도 대등하게 겨룰 수 있게 됐다.

디온테 버튼과 DB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선두 질주를 쌍끌이하는 가드 두경민도 지난해 동아시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예를 누렸다.

두경민은 허웅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었다. 현재 국내선수 득점 2위(16.72점), 3점슛 1위(2.78개) 등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허재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건아는 발목이 좋지 않은 상무 이승현을 대신해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이종현(울산 현대모비스), 김종규(LG) 등과 골밑에서 호흡을 맞춘다.
 

▲ 리그에서의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재승선한 DB 두경민. [사진=KBL 제공]

두경민은 이정현(전주 KCC), 허훈(부산 kt), 허웅(상무),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최준용(서울 SK), 양희종(KGC), 전준범(현대모비스) 등과 백코트를 책임진다.

허재 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 장남 허웅과 차남 허훈은 대표팀에 남았다.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가드들이긴 해도 같은 포지션이나 포워드 중에 더 낫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 있어 갑론을박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농구팬은 김시래는 물론 고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3년차 포워드 송교창(KCC), 군 전역 후 기량이 일취월장한 3점슛 성공률 1위(48.25%) 차바위(전자랜드) 등을 발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팀별로는 고양 오리온을 제외한 9개 팀이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상무 포함 8팀이 각 1명씩, 현대모비스와 KGC가 2명씩 대표팀에 핵심 자원을 보낸다.

대표팀은 새달 23일 홍콩, 26일 뉴질랜드와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3,4차전을 치른다. 장소는 잠실실내체육관이다. 19일 소집된다.
 

■ 2019 농구 월드컵 3,4차전 엔트리

△ 감독 = 허재
△ 코치 = 김상식
△ 선수 = 박찬희 두경민 최준용 허훈 양희종 이정현 허웅 전준범 오세근 라건아 이종현 김종규
△ 매니저 = 남정수
△ 트레이너 = 백재민 지희태
△ 전력분석 = 류상준
△ 팀닥터 = 유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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