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9:45 (목)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장외 엘클라시코!' 인터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경쟁
상태바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장외 엘클라시코!' 인터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경쟁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9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이적 시장에서 만났다.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두 팀은 인터 밀란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23) 영입전을 벌인다.

이탈리아 스포츠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인터 밀란 수비수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노린다”며 “인터 밀란은 그가 판매 불가 대상이라고 했으나 (빅 머니 팀들의) 큰 제안에 흔들릴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도 그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수비수 슈크리니아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프도리아를 떠나 2300만 유로(304억 원)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그는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에서 선정한 2017~2018 전반기 베스트11에 리오넬 메시, 케빈 데 브라이너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그에게 시즌 평점 7.27을 부여, 세리에A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슈크리니아르는 신장 187㎝, 체중 80㎏으로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어 공중전에 강점을 발휘할 뿐 아니라 발도 빨라 커버 플레이 및 대인마크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패스 능력도 좋아 빌드업에도 강점이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페를 터키 베식타스로 보냈다. 레알에서 10년을 뛴 그는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레알은 35세가 된 페페를 믿지 못했고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셋으로 중앙 수비를 버티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 레알은 올 시즌 11승 5무 4패 승점 38에 그쳐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19를 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수비수가 필요하다. 사무엘 움티티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그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유망주 예리 미나를 데려왔지만 8시즌 동안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중국으로 이적해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슈크리니아르는 기술이 좋고 패스능력도 탁월해 바르셀로나 입맛에 맞는 수비수다.

인터 밀란은 슈크리니아르에 대해 판매 불가 대상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테르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6무 3패로 부진하고 리그에서도 4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하다. 인터 밀란은 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충족을 위해 선수를 팔아야하는 입장이기에 그를 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외에 맨시티도 빈센트 콤파니의 노쇠화와 엘리아큄 망갈라의 폼 저하, 존 스톤스의 부진 등으로 새 수비수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가 아틀레틱 빌바오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 영입에 실패한다면 슈크리니아르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