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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 넘고 '라리가 최다 프리킥골'…바르셀로나 기록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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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호날두 넘고 '라리가 최다 프리킥골'…바르셀로나 기록 풍년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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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바르셀로나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꺾은 밤, 많은 기록들을 쏟아냈다. 특히 리오넬 메시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넘어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프리킥 골의 영예를 안았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옵타는 29일 이 경기가 낳은 기록들을 소개했다.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200번째 홈경기를 맞은 메시는 후반 39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 슛, 페르난도 파체코 골키퍼를 꿰뚫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프리킥 골로 메시는 호날두를 제치고 라리가 역사상 최다 프리킥 득점자(21골)가 됐다. 둘은 이 경기 전까지 20골로 동률이었다. 아울러 메시는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프리킥 골 행진을 펼쳤다.

또 바르셀로나는 2016~2017시즌 말라가와 라리가 31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패한 이후 24승 3무로 유럽 5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 가장 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마지막 홈 패배는 2016년 9월 알라베스전이었다. 욘 구이데티의 골을 도운 이바이 고메스가 당시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홈에서 23승 4무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첫 21경기에서 18승 3무를 달성, 2009~2010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에 이룬 17승 4무 21경기 무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다음 에스파뇰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바르셀로나 역사상 단일 시즌 최장 무패 기록을 경신한다. 이는 승점으로 환산하면 57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승점 기록(승점 100)을 세운 2012~2013시즌 첫 21경기 19승 1무 1패(승점 58)에 약간 모자란다.

수아레스는 지난 20라운드까지 리그 7경기 동안 10골을 넣으며 연속 득점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그는 알라베스전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8경기 연속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아벨라르도 페르난데스 알라베스 감독은 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세 번 만나 모두 졌다. 이 기간 1득점 14실점을 기록했다. 아벨라르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수비수로 8시즌을 뛰어 리그 178경기서 11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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