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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흔들리자 바르셀로나도 덩달아 주춤? 22경기 무패 신기록 덕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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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흔들리자 바르셀로나도 덩달아 주춤? 22경기 무패 신기록 덕에 미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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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가 가까스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팀을 구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7~2018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터진 피케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18승 4무(승점 58)를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연속 경기 무패 기록을 22경기로 늘렸다. 이는 2009~2010시즌 21경기 이후 단일 시즌 최다 무패 기록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우선 리오넬 메시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부터 불안했다. 그러나 그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 메시는 이전까지 리그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하는 바르셀로나의 일정을 견뎌내기 위해선 휴식이 쉴 시간이 필요했다.

바르셀로나 공격은 루이스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이적생 필리페 쿠티뉴, 파코 알카세르가 이뤘다. 미드필더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파울리뉴가 나섰다. 측면 수비수도 메시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호르디 알바가 빠지고 지뉴가 나섰다.

전반부터 불운이 감지됐다. 쿠티뉴가 날린 슛이 골대를 때렸다. 이후 많은 공격 기회 속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메시와 세르지 로베르토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후반 21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22경기 만에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 골 넣는 수비수 피케가 나섰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의 킥을 피케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상대는 하위권 팀 에스파뇰이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기대 이하의 내용을 보였다. 앞서 4일 경기를 치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무승부를 거둬 긴장감이 풀어졌기 때문이었을까. 자칫 바르셀로나의 연승 기록이 멈출 뻔 했다.

다행히도 기록을 지켜낸 바르셀로나의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9)와 승점 차는 9다. 3위 발렌시아(승점 40)와는 18, 이보다 더 처진 4위 레알(승점 39)과는 19.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바르셀로나가 서서히 리그 우승을 굳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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