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마약 투약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배우 정석원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9일 오후 배우 정석원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장문의 이메일을 통해 마약 수사 결과에 따른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석원이 마약 투약에 적발 되어 수사를 받았다"며 경찰 조사 사실을 인정한 소속사 측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 받았으며 초범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로 석방됐다"고 알렸다.

이어 "정석원이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소속사 측은 현재 정석원이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측은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란 입장과 함께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정석원은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9일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석원은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서일강 캐릭터를 연기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정석원은 지난 2013년 6월 가수 백지영과 결혼하며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정석원의 아내이자 가수 백지영은 10일 단독 콘서트 일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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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