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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kt에,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에 '전승이긴 한데...'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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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kt에,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에 '전승이긴 한데...' [프로농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1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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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승수를 추가할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5라운드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3위 SK는 꼴찌(10위) 부산 kt를, 4위 현대모비스는 9위 고양 오리온을 13일 밤 7시 각각 홈으로 불러들인다.

28승 16패의 SK는 2위 도약에 사활을 걸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1·2위와 6강부터 치러야 하는 3~6위는 차이가 크다. SK는 선두 원주 DB가 최근 4연패로 휘청대고 2위 전주 KCC와 승차도 2.5경기라 뒤집기를 꿈꾼다.
 

▲ kt 르브라이언 내쉬(왼쪽)와 SK 애런 헤인즈. kt와 SK가 13일 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난다. [사진=KBL 제공]

SK는 올 시즌 kt와 4번 싸워 모두 이겼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2월 30일에는 21점차(84-63) 대승을 거뒀다. 승리한 직전 오리온전에서 안영준, 최부경, 김민수 등 토종 빅맨들이 제몫을 톡톡히 한 점도 고무적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시즌 승수가 고작 7승(37패)인 kt는 2월 들어 2승 2패로 선전했다. KCC와 오리온엔 졌지만 현대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탈꼴찌는 어려워진 지 오래. 마음 비우고 통신사 라이벌 의식을 발휘해 SK를 괴롭힐 지도 모른다.

27승 17패의 현대모비스도 오리온에 시즌 전적 4전 4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이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는데도 크게 공백이 없다. 3연승이다.

신장 203㎝의 이종현이 빠진 대신 스피드를 더했다. 배수용이 골밑에서 분투하는 가운데 이대성과 박경상이 빠른 농구로 힘을 불어넣고 있다. 5위 전자랜드의 맹추격은 현대모비스를 긴장시키는 요소다.

그렇다고 현대모비스의 낙승을 예상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오리온은 이달 들어 KGC인삼공사, 창원 LG, kt를 물리쳤고 서울 삼성과도 대등하게 겨뤘다. 득점 2위, 리바운드 6위인 버논 맥클린이 골밑을 휘저으면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SK-kt 전을, MBC스포츠플러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을 찾아 현대모비스-오리온 전을 라이브 중계한다. 프로농구는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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