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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인간재생공장, 대한청소년개척단? 삼청교육대 버금가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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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인간재생공장, 대한청소년개척단? 삼청교육대 버금가는 비극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3.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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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한 청소년 개척단을 다룬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대한청소년 개척단은 무엇일까?

3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간재생공장'이라고 불렸던 개한 청소년 개척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5.16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은 '부랑아 갱생의 기회'라며 거리를 배회한다는 이유, 퇴근길이 늦었다는 이유로 무고한 시민들을 잡았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한 청소년 개척단을 다룬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영문도 없이 끌려온 이들은 서산 폐염전에 갇혀 밤낮으로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창살없는 감옥'이었던 대한 청소년 개척단 수용자들은 50년이 지난 현재에도 당시의 비참한 삶을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군사정권은 125쌍의 합동 결혼식, 인간 재생공장으로 대한청소년개척단을 홍보했다. 합동결혼식은 정부에 의한 강제결혼이었다. 여성들은 강제로 잡혀왔을 뿐이었다.

50년 세월동안 비인간적인 폭력을 견뎌온 그들. 피해자들은 "정부가 개간한 땅을 나눠준다고 했다"며 당시를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개척단원들이 일궈놓은 땅은 다시 정부가 가져갔다.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했지만 국가는 국유지기에 돌려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960년대 사회 명랑화 작업으로 진행된 대한 청소년 개척단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끔찍한 인권유린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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