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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K리그1 1R MVP '여전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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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K리그1 1R MVP '여전히 최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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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라이온 킹’ 이동국(전북 현대)은 불혹이 돼도 건재하다. 식을 줄 모르는 골 감각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이동국은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리그)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분 만에 축포를 터뜨렸고 이어 한교원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2-0 완승을 이끈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 이동국이 2018 K리그1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K리그 200골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작성한 이동국은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이제 30경기에만 더 나서면 통산 최초 5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우게 되고 9골을 보태면 10년 연속 두 자릿수 골도 달성하게 된다.

교체 출전이 더 많은 가운데 이 같은 스탯을 쌓고 있다는 것은 그의 가치를 빛내주는 점이다. 지난해엔 30경기 중 선발 출전이 10차례에 불과했음에도 10골(5도움)을 넣으며 대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도 시작이 좋다. K리그보다 한 발 앞서 개막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부터 남다른 골 감각을 뽐냈다. 가시와 레이솔전 0-2로 뒤진 상황 추격을 알리는 헤더를 시작으로 경기 막판 클래스를 입증하는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라 가시와 홈구장을 침묵에 빠뜨렸다. 3-2 역전승. 킷치와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이동국은 다른 계획보다도 몸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만 없다면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K리그2(2부)에서는 김동찬(수원FC)이 날았다. 2016시즌 MVP 김동찬은 서울 이랜드전에서 선발 출장, 전반 39분 수원FC 데뷔골을 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겨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K리그1 1라운드 베스트11

- FW = 이동국 제리치(강원) 말컹(경남)
- MF = 김승용(강원) 이재성(전북) 완델손.C(전남)
- DF = 권완규(포항) 가솔현(전남) 김민재 김진수(이상 전북)
- GK = 손정현(경남)

△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11

- FW = 김동찬 공민현(부천) 
- MF = 김진규 호물로(이상 부산) 황인범 한의권(이상 아산)
- DF = 안태현(부천) 민상기(아산) 레이어 김범용(이상 수원FC)
- GK = 김다솔(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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