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목소리를 잃은 오페라 가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실화를 그려낸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가 제43회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완성도 높은 오페라 장면과 함께 주인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음악을 담아낸 '더 테너'는 상하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금마장국제영화제 등 아시아 3대 영화제를 섭렵한 데 이어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인 '다운타운 시네마'에 초청되며 유럽에서도 인정을 받게 됐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는 1971년 창설돼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 경쟁 영화제로 진행될 동남유럽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영화제다. 이창동, 김기덕, 박찬욱 등 매년 국내의 대표적인 감독들의 화제작들이 초청받아 상영된 바 있다.
'더 테너'는 유럽 오페라계 스타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유지태)이 갑상선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뒤 재기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세르비아 국회의사당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세르비아 배우인 이세야 유스케, 나타샤 타푸스코비치, 드라간 미카노비치가 출연했다. 오는 12월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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