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9:31 (화)
[초점Q]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 과감하게 벗어버린 '엄친아' 이미지
상태바
[초점Q]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 과감하게 벗어버린 '엄친아' 이미지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3.14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우리가 알던 김민재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없었다. ‘위대한 유혹자’에서 김민재가 과감한 이미지 변신에 시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에서 김민재(이세주 역)는 비글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우도환(권시현 역), 문가영(최수지 역) 사이에서 유쾌한 농담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캡처]

 

2015년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한 김민재는 ‘프로듀사’, ‘두번째 스무살’, ‘처음이라서’,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졌다. 또한, 예능 ‘마리와 나’와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해 예능감과 재치 있는 말솜씨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4’에 출연해 의외의 랩 실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방송을 통해 반듯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교회오빠’, ‘엄친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가장 최근에 출연했던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아이돌 가수를 꿈꾸나 모범적인 성향으로 인해 번번이 데뷔 조에서 탈락하는 3년 차 연습생 이지훈 역을 맡았고, ‘도깨비’에서는 왕,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돌담병원 남자 간호사 박은탁 역을 연기했다.

매번 똑똑하고 바른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탓에 그의 연기가 정형화돼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김민재를 생각했을 때 비슷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위대한 유혹자'에서 김민재는 이세주 역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제공]

 

하지만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는 달랐다. 그가 연기하는 이세주는 아는 영어단어라고는 ‘LOVE’와 ‘SEX’뿐인 바람둥이다. 주성그룹 막내아들이자 우도환과 문가영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을 중재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등장한다.

앞으로 ‘위대한 유혹자’에서 김민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도환, 문가영의 내기를 시작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확률이 높아졌다. 지금은 친구로 등장하는 우도환과 대립을 이룰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분위기 메이커’에서 ‘악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엄친아’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에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김민재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