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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밝힌 이다영 눈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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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밝힌 이다영 눈물의 의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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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도희 수원 현대건설 감독이 세터 이다영이 보인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이도희 감독은 2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이 승리해서 이다영이 울었던 것 같다”고 했다.

 

▲ 이다영(오른쪽 두번째)이 19일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 2차전이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다영은 지난 19일 시리즈 2차전에서 경기를 끝내는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시리즈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는 감격 때문인지 이다영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 감독은 “팀이 시즌 후반부에 연패를 했다. 경기를 계속 지는 게 자기 탓이라 생각한 것 같다. 포지션이 경기를 조율하는 세터다 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천신만고 끝에 이겨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프로 4번째 시즌을 뛰고 있지만 이다영이 주전을 맡은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에게 질책보다는 격려의 말로 기를 살려주고 있다.

“다그치기보다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다영은 어리기 때문에 다그치면 긴장한다.”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국내 선수들만 투입하겠다고 밝힌 이도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 소냐는 아무래도 한국 배구에 적응하기가 버거워 보인다. 토종 자원들의 조직력을 살리는 배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비형 레프트에 해당하는 왼쪽 한 자리는 한유미가 맡는다. 이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나 서브 리시브를 고려해 고유민과 나눠 투입시킬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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