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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닐로 '지나오다', 음원 사재기 의혹 왜? 기존 역주행 음원과 다른 양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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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닐로 '지나오다', 음원 사재기 의혹 왜? 기존 역주행 음원과 다른 양상 보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4.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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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가수 닐로가 '음원 사재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닐로는 새벽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오전에는 순위가 대폭 하락하는 등 기존의 '역주행 음원'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오후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홍보 대행사 메이져세븐컴퍼니 관계자는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부정행위나 음원 사재기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누리꾼들은 가수 닐로의 음원 사재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새벽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에서 닐로의 '지나오다'가 1위를 기록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특히 닐로의 음원이 트와이스, 엑소 챈벡시, 워너원, 위너 등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을 제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닐로가 '지나오다'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 닐로 SNS]

 

닐로의 상승 추이도 문제가 됐다. 멜론은 현재 '5분 차트'를 운영 중이다. 이는 음원 순위가 갱신되기 전 상위 1, 2, 3위 음원에 대해 순위 예측 및 스트리밍 추이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아이돌 팬들은 이 5분 차트를 통해 다음 음원 순위를 추측하는 것은 물론 실제 이용 추이를 분석해내는 등을 통해 꾸준히 차트 분석을 해 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이 차트와 추이 그래피를 통해 닐로의 '지나오다'가 기존 차트 가수들과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닐로의 '지나오다'는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역주행 곡'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닐로의 곡은 역주행 곡의 대표로 꼽히는 윤종신의 '좋니', 모모랜드의 '뿜뿜', 멜로망스 '선물' 들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역주행 곡'의 특징은 오전부터 순위가 상승하고 새벽 시간대에는 밀려난다는 것이다. 윤종신, 모모랜드, 멜로망스 등 역주행을 이뤄낸 가수들의 음원이 모두 같은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닐로의 음원은 이와 반대였다. 닐로의 음원은 오히려 팬덤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새벽 차트에서 순위 상승을 보여줬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출근시간에는 순위가 대폭 하락하며 의문을 더하기도 했다.

닐로의 소속사 측은 홍보 대행사를 통해 "사재기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닐로의 '지나오다' 사재기 의혹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닐로의 음원이 앞으로는 어떤 추이를 보여주게 될지, 이 과정에서 '사재기 의혹'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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