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위까지 반등 후 하락세를 그리며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한화 이글스가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이성열의 호쾌한 결승타와 함께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대타 이성열의 결승타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
5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5위 한화는 12승 13패, 4위 KIA(12승 12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와 첫 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했던 한화는 올 시즌 KIA전 4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키버스 샘슨의 호투가 빛났다.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던 샘슨이지만 지난 12일 KIA전 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반등했다. 18일 두산 베어스전에도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고 이날 KBO리그 데뷔 이래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헥터는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샘슨은 4회 터진 하주석의 투런 홈런(3호)에 힘입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8회부터 공을 송은범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송은범이 8회말 3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주며 시즌 2승(3패) 수확이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한화는 끝까지 힘을 냈다. 9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제러드 호잉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하는 등 2사 1,2루에서 이성열이 김회성의 대타로 나섰다. 이성열은 KIA 투수 김세현의 초구를 지체 없이 때렸고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결승타가 됐다.
8회 2사에 마운드에 올랐던 정우람이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6세이브)을 따냈다.
5연패에 빠졌던 NC 다이노스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홈 팀 삼성 라이온즈를 9-2로 대파하고 연패 탈출의 성공했다.
김성욱은 팀이 3-2로 앞선 8회초 삼성의 권오준을 상대로 시즌 5호 스리런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로건 베렛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 째를 챙겼고 삼성 선발 김대우는 5⅓이닝 3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2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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