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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SK와이번스 박종훈, 소아암환우 도우미 됐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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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SK와이번스 박종훈, 소아암환우 도우미 됐다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5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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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종훈(27·SK 와이번스)이 소아암 환우를 돕는다. 마음씨 곱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모범 프로야구 선수다.

25일 SK 와이번스에 따르면 박종훈은 1승당 100만 원(박종훈 50만 원, 인하대병원 50만 원)씩을 적립, 소아암 환우에게 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평소 인천 야구팬 사이에서 적극적이고 친절한 팬 서비스로 칭찬이 자자한 박종훈이 뜻 깊은 행사 취지에 공감했고 프런트의 제안을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는 게 SK 측의 설명이다.

 

▲ 박종훈(가운데)이 인하대병원과 함께 소아암 환우를 돕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박종훈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다시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경기장 밖에서도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언더핸드로 릴리스 포인트(공을 놓는 지점)가 KBO리그에서 독보적으로 낮은 박종훈은 올해 벌써 4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승보다 많은 승수를 쌓아 지역사회 환우들의 치료비를 보태겠다는 각오다.

2015년부터 3시즌 동안 소아암 환우 돕기 캠페인에 앞장서 온 베테랑 야수 박정권은 올해도 소외계층 도우미를 자처한다. 이미 인하대병원과 홈런 1개당 100만 원씩 적립해 기금 5500만 원을 모았다.

SK 와이번스는 소아암 환우돕기 외에 발달장애아동 야구교실 등 오픈 커뮤니티 플랫폼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강태화 SC Biz그룹 그룹장은 “기업, 단체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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