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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0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완승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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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0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완승 '선두 탈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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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태환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 현대전 3전 전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삼성화재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홈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30점을 폭발시킨 레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3-0(25-22 25-22 25-22)으로 이겼다.

4200석이 가득 들어찬 홈에서 시즌 13승(4패)째를 기록한 삼성화재(승점 38)는 13승5패, 승점 35의 OK저축은행을 하루만에 밀어내고 다시 선두에 올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전 3전 전승이다.

▲ 삼성화재가 30점을 올린 레오(오른쪽)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 10월18일 개막전 삼성화재-현대캐피탈전. [사진=KOVO 제공]

케빈의 합류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라 큰 관심이 쏠렸다. 삼성화재는 달라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레오뿐만 아니라 지태환, 이선규, 김명진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레오는 58.69%의 공격성공률로 고비마다 스파이크를 때렸고 라이트 김명진은 9점을 올리며 군입대한 박철우의 공백을 메웠다. 센터 지태환은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9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레오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레오는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0점을 폭발시키며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2세트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무너지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분위기를 쥔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트 중반까지는 문성민과 케빈이 살아난 상대와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20점 이후 결정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며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케빈(17점)과 문성민(16점) 쌍포가 각각 17점과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기세에 눌린 채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8승10패(승점 27)로 그대로 4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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