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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만족" 현대건설, 흥국생명 셧아웃 '전반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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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만족" 현대건설, 흥국생명 셧아웃 '전반기 1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27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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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제치고 선두 등극…황연주, 통산 900백어택 돌파

[수원=스포츠Q 박현우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1승4패 승점 30으로 화성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전반기 1위에 올랐다. 반면 흥국생명(승점 24)은 3연패 늪에 빠지며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현대건설 선수들이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쉽게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범실 9개와 공격성공률 32%를 기록, 첫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범실을 6개로 줄이고 루크를 필두로 김혜진, 김수지, 이재영 등이 점수를 내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흥국생명처럼 범실을 연발하며 세트를 뺏기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뒷심을 발휘하며 또다시 세트를 가져왔다. 폴리와 양효진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김주하가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하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마저 가볍게 따내며 2연승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V리그 통산 900호 백어택을 기록, 겹경사를 누렸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현대건설 황연주(오른쪽)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그는 이 경기에서 통산 백어택 900개를 돌파했다.

경기 후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서브가 굉장히 좋았고 결정적일 때 폴리(22점)의 활약이 주효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했다.

신임 감독으로서 전반기를 1위로 마친 것에 대해서는 "최고로 만족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마다 더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패장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23일 0-3으로 완패한 GS칼텍스전이 영향을 미쳤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선수들이 연패 분위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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