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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기름진 멜로' 정려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거야”...그녀의 사랑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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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기름진 멜로' 정려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거야”...그녀의 사랑학개론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6.06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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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나는 이제 내 마음 가는대로 할 거야. 남자들은 이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기름진 멜로’에서 이른바 직진 사랑을 예고한 정려원이 매회 톡톡 쏘는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녹이고 있다. 또한 정려원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뒤에서 혼자 끙끙 앓는 모습부터 상대방 앞에선 쿨 한 척하는 상황들을 어김없이 선보여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준호 볼에 입을 맞춘 정려원 [사진=SBS ‘기름진 멜로’ 방송화면 캡처]

 

5일 오후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단새우(정려원 분)는 서풍(준호 분)에게 귀여운 앙탈을 부리며 두 사람의 풋풋한 애정전선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단새우는 서풍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지만, 서풍은 이내 마음을 접는다며 “혹시라도 나 좋아하지 마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이에 삐진 듯한 모습을 보인 단새우는 하루 종일 서풍의 아리송한 고백의 멘트를 곱씹으며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만두피를 부풀게 하는 사소한 과정에서도 단새우의 매력은 정점을 찍었다. 만두피 부풀기에 계속 실패만 하던 단새우는 갑자기 성공한 서풍에게 본인도 모르게 볼에 뽀뽀를 했다. 때문에 서풍은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그대로 보여줬지만, 그런데도 해맑게 웃고 있는 단새우의 모습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로코퀸’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 순간이었다.

 

'기름진 멜로'에서 단새우 역할로 열연 중인 정려원 [사진= SBS ‘기름진 멜로’ 방송화면 캡처]

 

4일 방송에서도 단새우는 전부터 미묘한 감정을 유지한 서풍에게 질투 아닌 질투를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서풍은 단새우와 밥을 같이 먹고 이어폰을 나눠 끼는 행동을 하며 두 사람의 사이가 ‘애매한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단새우는 어김없이 당돌한 성격을 드러내며 “애매한 것은 싫다”고 말해 그녀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캐릭터를 나타냈다.

‘헝그리 웍’ 주방에서 같이 일을 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서풍과 단새우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과도 인연이 깊은 두칠성(장혁 분)의 존재 때문인지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정려원은 매회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주옥같은 명대사를 뿜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싫어할 이유를 단 하나도 찾을 수 없는 매력적인 극 중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매주 삶에 지친 안방극장에 활력소 역할을 하며 핑크빛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는 정려원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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