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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공백 메울 19세 그라임스 "나는 기성용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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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공백 메울 19세 그라임스 "나는 기성용의 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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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4부팀에서 스완지로 이적 "기성용은 수준높은 선수" 찬사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잉글랜드 신예 미드필더 맷 그라임스(20)가 기성용(26)과 한솥밥을 먹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완지 시티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투(잉글랜드 4부) 엑세터 시티에서 그라임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라임스는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스완지의 경기를 많이 보며 기성용의 팬이 됐다"며 "지난 한 달 동안 스완지의 경기를 열심히 봤다. 스완지는 좋은 선수들이 많으며 이 팀의 축구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팀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스완지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때도 기성용의 수준높은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잉글랜드 4부 리그 엑세터 시티의 맷 그라임스가 1월에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그라임스는 10세 때 엑세터 시티의 유소년 팀에 입단해 지난 시즌 성인 팀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선발돼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최근 U-20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한 4부 리그 선수였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왼쪽 측면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올 시즌 엑세터 시티에서 23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그 중 3골이 프리킥 득점으로 정교한 왼발 킥을 갖고 있다. 에버튼, 선덜랜드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라임스에게 영입을 제의했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스완지였다.

그라임스는 지난 7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기성용과 맞대결을 펼쳤다. 그라임스는 선발 출전해 63분간 활약했고 기성용은 31분 교체 투입됐다. 당시 기성용은 존조 셸비(23)와 스완지의 중원을 구성했다. 스완지가 2-0으로 승리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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