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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저널리즘 토크쇼 J’ 장자연 사건 재조명, 한국 언론의 민낯 확실히 파헤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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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저널리즘 토크쇼 J’ 장자연 사건 재조명, 한국 언론의 민낯 확실히 파헤칠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7.0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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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최근 재수사가 시작된 ‘장자연 사건’을 재조명한다. 또한 사건 당시 국내 언론사들이 ‘장자연 사건’을 어떻게 보도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도 파헤쳐 볼 예정이다.

1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청와대 국민 청원을 통해 다시 한 번 진실 규명에 나선 ‘장자연 사건’과 ‘장자연 문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자연이 목숨을 끊기 전 자필로 적은 ‘장자연 문건’을 통해 ‘장자연 사건’을 재조명한다. 또한 해당 문건에 이름이 거론된 인사들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과거의 사건들을 되짚어보면서 날카로운 분석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故 장자연이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술 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문건이 발견되면서 불거진 논란이다. 해당 리스트에 국내 언론사 관계자들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당시 국민들은 연예계에서 쉬쉬하던 성상납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뭔가를 감추려는 듯 해당 사건을 단순한 자살로 마무리하려는 언론의 움직임에 대중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제공]

 

뿐만 아니라 ‘장자연 리스트’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국민들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실시했다. 故 장자연이 죽은 뒤 9년 만에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른 ‘장자연 사건’은 다음달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현재 '장자연 리스트' 의혹 사건을 재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는 이날 고(故) 장자연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자 출신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더해 이틀 뒤인 28일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가 故 장자연 동료 윤모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가 방송되면서 장자연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다시 높아졌다.

인터뷰를 통해 윤 씨는 "당시 술자리에서 '여자는 라인이 예뻐야 된다'는 등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 누가 제지하는 사람도 없어서 정말 대단하신 분들인 줄만 알았다"며 "상황이 다소 강압적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웠다고 전한 윤씨는 최근 재수사와 관련해 "이미 연락이 와서 진술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조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장자연 사건을 다시 다루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장자연 문건’을 최초 보도한 KBS 취재기자가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 상황.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는 정준희 중앙대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과 더불어 이탈리아 출신의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특별출연한다"며 "사건을 보도하는 과정에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  KBS 취재기자와 함께 되짚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을 몇 시간 앞둔 가운데 ‘저널리즘 토크쇼 J’가 어떤 관점에서 故 장자연의 사건을 재조명할지 대중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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