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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 '언어와의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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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 '언어와의 작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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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장 뤽 고다르(85) 감독의 '언어와의 작별'이 3일(현지시간) 전미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고다르 감독은 1960년대 프랑스 영화계에서 시작한 '누벨 바그(새로운 물결)' 운동의 기수로 실험적이고 난해한 영화세계로 유명하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미'와 함께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언어와의 작별'은 유부녀와 독신 남자, 한 마리 개를 다루며 영화가 진행될 수록 인간의 존재보다 메타포들이 스크린을 지배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 '언어와의 작별'

최우수 감독상은 영화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받았다. 영화는 6세 소년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가 18세 청년으로 성장하기까지 메이슨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무려 12년에 걸쳐 촬영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개봉돼 마니아들의 찬사를 얻었다.

'비포 선라이즈'(1995)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이어지는 '비포' 시리즈로 유명한 링클레이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퀘트가 메이슨의 부모 역으로 출연했다.

최우수 배우상은 '미스터 터너'(감독 마이크 리)에서 주인공 윌리엄 터너를 연기한 영국 배우 티모시 스폴이 받았다. 영화는 19세기에 활동한 화가 윌리엄 터너의 삶을 극화했다.

최우수 논픽션영화상은 미국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티즌포(Citizenfour)'(감독 로라 포이트러스)가 차지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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