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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최초 한국인 캐릭터 고고 등장 '빅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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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최초 한국인 캐릭터 고고 등장 '빅히어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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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에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국계 배우 제이미 정이 목소리로 참여한 고고는 영화 속 주인공 히로가 이끄는 슈퍼히어로 팀 ‘빅 히어로’의 일원으로 터프한 스피드광이다. 자기부상 원리를 이용한 바퀴와 원반을 활용해 굉장한 속도의 공격력을 지녔다.

이를 디자인한 '빅 히어로'의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 김시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디즈니 최초 한국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튼튼한 하체와 스피드를 즐기는 캐릭터의 특성을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터의 체형과 움직임을 모티프 삼아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 인터뷰를 통해 “고고는 처음부터 한국인으로 설정해 디자인했다. 한국인으로서 이 작품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 디즈니 애니 '빅 히어로'의 한국인 캐릭터 고고

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이자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의 어린 시절 캐릭터를 비롯, 유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제작해 온 김상진은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 디자인 총감독을 맡았다.

20년간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몸담고 있는 김상진은 뛰어난 감각과 탁월한 재능으로 전세계 애니메이터 지망생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오는 1월14~15일 테디 역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다니엘 헤니, 돈 홀 감독, 로이 콘리 프로듀서와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영화는 천재 공학도 테디와 히로 형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로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와 마블 코믹스 원작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인다.

'겨울왕국' 제작진이 뭉친 야심작으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지금까지 흥행 열풍을 이어오고 있다. 제72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부분에 후보에 올라 있다. 1월22일 국내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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