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영화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AI 탄생 '엑스 마키나'
상태바
영화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AI 탄생 '엑스 마키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04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바이센테니얼 맨' 'A.I.' '아이, 로봇' '트랜센던스' '그녀'….

시대를 넘어서 영화가 사랑한 소재 중 하나가 A.I.(진화한 첨단 로봇)다. 오는 1월22일 전세계 최초 개봉되는 SF 스릴러 '엑스 마키나'(감독 알렉스 가랜드)는 인격을 지닌 매혹적인 여성 A.I. 에이바의 이야기다.

인간이 만든 컴퓨터 인공지능, A.I.는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인기 소재로 다뤄졌다. 단순 가사노동 로봇이 인간의 존재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로 인간이기를 선택한다는 SF 드라마 '바이센테니얼 맨'부터 엄마의 사랑이 입력된 A.I. 로봇을 소재로 스탠리 큐브릭의 감성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판타지가 탄생시킨 SF 휴먼 드라마 'A.I.'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로봇들과 동반자로 살아가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경찰과 A.I. 로봇이 짝을 이뤄 고기능 슈퍼컴퓨터의 반란에 맞선다는 SF 액션 '아이, 로봇' 등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트랜센던스'와 '그녀'처럼 기존의 A.I. 소재를 새롭게 변주한 작품들이 등장해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 보였다. 이들 영화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A.I.의 모습을 직접 등장시키기보다 각각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운영체제로 선보였다.

이처럼 그간 A.I. 소재 영화들은 대부분 남성의 외모와 목소리를 투영시켰다. 하지만 '엑스 마키나'는 그동안 보여진 적 없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외모의 여성 캐릭터로 눈길을 붙든다.

'엑스 마키나'는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과학자 네이든(오스카 아이삭)의 비밀 실험에 참여하게 된 유능한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이 매혹적인 A.I.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음모를 그린 SF 스릴러다.

 

인격과 감정을 지닌 A.I. 에이바는 미모뿐만 아니라 냉철함 때로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순수함을 드러내는 등 특출난 매력으로 남심을 훔칠 예정이다. 더욱이 진짜 인격과 감정을 지녔는지를 알아보는 심층 테스트 과정을 통해 에이바로 하여금 그녀를 창조한 네이든과 칼렙 사이를 분열시키는 중추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흥미를 돋운다.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 영화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A.I.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엑스 마키나'는 오는 1월22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