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프로듀스48’에서 시원한 이목구비와 함께 노련미 넘치는 무대 매너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마츠이 쥬리나가 하차 소식을 전했다. 마츠이 쥬리나는 ‘프로듀스48’ 1주차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한데 이어 줄곧 데뷔권인 12위에 이름을 올렸던 터라 아쉬움은 더했다.
7일 SKE48 측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프로듀스48’에서 마츠이 쥬리나가 하차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마츠이 쥬리나는 건강 문제로 SKE48 활동까지 쉰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과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로듀스48’에서 마츠이 쥬리나는 ‘데뷔 11년차’ 경력으로 첫 등장서부터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마츠이 쥬리나는 그간의 경력을 증명하듯 개별 등급 평가에서 수준급 무대를 선보여 소유에게 “일본 친구들 중에 제일 안정적”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후 마츠이 쥬리나는 ‘프로듀스48’ 그룹 배틀 평가에서도 빛을 발했다. 마츠이 쥬리나는 이가은 왕이런 장규리 등 실력파 연습생들과 함께 레드벨벳의 ‘피카부’ 무대를 선보였다.
비록 마츠이 쥬리나가 속한 팀은 상대팀에게 패했지만 팀 내 가장 높은 득표수인 110표를 획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마츠이 쥬리나는 매번 등장만으로도 국민프로듀서들의 심장을 저격했던 터라 ‘프로듀스48’ 하차 소식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마츠이 쥬리나의 하차 소식은 팬들에게 단순히 아쉬움만 남기는 게 아니다. 줄곧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던 마츠이 쥬리나가 ‘프로듀스48’에서 하차하면서 순위 변동 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안타깝게 데뷔권이 진입하지 못한 연습생들에게는 한 자리가 늘어난 셈이 된다.
최근 활약상을 감안할 때, 데뷔조 진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장규리다. 프로미스나인으로 이미 데뷔의 경험을 가진 그는 1주차에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조에 무난히 올라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후엔 데뷔조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 2주 연속 14위에 이름을 올려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던 바 있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스톤뮤직의 조유리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위에화엔터 소속의 김시현도 20위 안쪽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데뷔조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일본 연습생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NMB48의 시로마 미루, AKB48의 미야자키 미호, HKT48의 야부키 나코가 마츠이 쥬리나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마츠이 쥬리나가 하차한 가운데 그의 공석을 누가 채우게 될지 국민프로듀서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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