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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박태환 '올림픽모드' 미국 방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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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박태환 '올림픽모드' 미국 방문 주목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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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언론, 박태환 등장에 큰 관심 "한국 슈퍼스타가 훈련하러 온다"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6·인천시청)의 미국 방문이 현지에서 큰 화제다.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왐은 5일(한국시간) "한국 수영의 슈퍼스타 박태환이 2010년부터 함께했던 마이클 볼 코치와 결별하고 미국 스윔 MAC 캐롤라이나에 훈련하러 온다"며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박태환은 스윔 MAC에서 시험 수영을 해본 후 결과가 좋으면 이곳에서 오랜 기간 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박태환이 새로운 훈련 시설을 찾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이 사실이 미국 수영 매체를 통해 알려져 화제다. [사진=스포츠Q DB]

박태환은 한국이 낳은 '수영 영웅'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국제대회 첫 선을 보였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

아울러 2007년과 2011년에는 세계선수권 400m 자유형에서 우승을 차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0, 200, 400m 자유형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종목에 나섰지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스윔스왐은 "지난해는 박태환에게 실망스러운 해였다. 그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경기를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스윔 MAC에서 훈련을 바탕으로 부활을 꿈꾼다. 매체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휩쓴 타일러 록티와 2012년 런던 올림픽 200m 자유형 우승자인 타일러 클레어리가 훈련 중이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길러낸 시설을 통해 박태환 역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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