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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프랑스 음바페-벨기에 아자르, 지루가 보는 에이스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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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프랑스 음바페-벨기에 아자르, 지루가 보는 에이스 공통점과 차이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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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사실상의 결승전과 다름없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준결승. 양 팀 에이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20·파리생제르맹)와 벨기에 에당 아자르(27·첼시)의 발끝에 운명이 갈릴 수 있는 대결이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KBS 2TV, MBC, SBS, POOQ, 아프리카TV, 옥수수TV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음바페와는 프랑스 대표팀, 아자르와는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32)가 두 에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텐스포르트에 따르면 지루는 음바페와 아자르에 대해 “둘 다 천재”라고 공통점을 짚으면서도 둘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음바페. 그는 프랑스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썼을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2골을 폭발하며 60년 만에 10대 월드컵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이전엔 ‘축구황제’ 펠레가 기록한 게 유일했다.

음바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골 감각 등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티에리 앙리의 후계자로서 손색이 없다. ‘제2의 앙리’라는 평가를 받지만 잠재력만큼은 결코 그에 뒤지지 않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미 3골을 넣으며 프랑스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지루는 “음바페는 여전히 더욱 다듬어야 할 날 것의 다이아몬드 같다”며 “그는 여전히 매우 어리고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어 “뛰어난 스피드와 함께 할 때 더욱 위협적으로 변한다”며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깊은 곳에서 움직임을 펼칠 수 있다. 아자르보단 더욱 스트라이커에 가깝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반면 이날 상대하게 될 벨기에의 에이스 아자르에 대해선 “첼시에서 매일 같이 보는 아자르의 경우 공을 운반할 때 매우 인상적이다. 공을 가지고 치고 들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아자르는 내가 커리어 중 뛰어본 선수들 가운데 베스트 3 안에 드는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첼시와 벨기에에서 ‘크랙’ 역할을 하고 있는 아자르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2골과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4강전은 쉽게 승부를 예상하기 힘든 대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서도 프랑스는 7위, 벨기에는 3위로 둘 다 조별리그에서 톱 시드를 받았던 팀들이다.

역대 성적에선 벨기에가 30승 19무 24패로 앞서 있으나 양 팀이 최근 들어 더욱 탄탄한 기량을 보이고 있어 과거 전적으로는 예상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두 에이스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음바페는 20년 만에 프랑스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아자르는 황금세대를 이끌고 자국에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기기 위해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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