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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토론토 오승환 10구 홀드-탬파베이 최지만 이적 후 첫 홈런, 함께 웃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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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토론토 오승환 10구 홀드-탬파베이 최지만 이적 후 첫 홈런, 함께 웃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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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함께 웃었다. 오승환은 연이틀 홀드를 챙겼고 최지만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이적 후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초에 구원 등판, 공 10개로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시즌 13번째 홀드(4승 3패 2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80에서 2.74로 내려갔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하다 나선 오승환은 21일에 이어 이날도 완벽한 투구로 연이틀 홀드를 따냈다.

첫 타자 팀 베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조나단 스쿱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애덤 존스를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피칭을 마쳤다.

토론토는 마무리 라이언 테페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4-1로 승리를 확정했다.

최지만의 활약도 빛났다.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시작한 최지만은 이후 루킹삼진, 유격수 땅볼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했던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9회말 반전을 썼다. 팀이 1-3으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일 바라클로프의 시속 94마일(151.2㎞) 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2층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4m 짜리 초대형 아치였다. 올 시즌 3번째 홈런이자 이적 후 첫 대포.

아쉽게 팀은 2-3으로 졌지만 최지만으로선 그간 부진을 털어내는 속 시원한 홈런이었다. 타율은 0.205에서 0.208로 소폭올랐고 장타율은 0.409에서 0.458로 크게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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