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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FC서울 짜증의 소통? 이을용의 변 "승부욕 나타낸 것,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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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FC서울 짜증의 소통? 이을용의 변 "승부욕 나타낸 것, 문제없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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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전용구장=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잘 싸우고도 졌다. 후반 32분 FC서울 이웅희의 퇴장이 승부를 갈랐다. 

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22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내내 양 팀은 치고 받았고 경기 막판 수적 우위를 가져간 인천의 문선민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선 유독 서울 선수들이 서로 짜증 섞인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 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이을용 감독의 FC서울은 통한의 역전골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를 마치고 "팀 내 트러블이 있냐"는 질문에 이을용 감독 대행은 “경기를 하다 보면 승부욕도 있고 서로 요구사항도 있다 보니 승리를 위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FC서울은 상위권 도약에 대한 의지가 충만하다. 최근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를 진행했던 주장 고요한이나 조영욱 등 주축 선수들도 늘 은연히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날 경기중에 있었던 몇 차례 다툼과 불평은 승부욕과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이 감독 대행의 말이다. 

이 대행은 또 “결과에 승복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내용은 좋았지만 퇴장 등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와 졌다”고 밝혔다.

승점 23, 8위에서 제자리 걸음하며 서울의 후반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무패(2승2무) 행진을 달려오다 최하위 인천에 내준 승점 3은 뼈아플 수 있다. 서울의 경기력과 투지가 빛났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짜증 섞인 소통도 나타났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서울의 명확한 과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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