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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는 오승환, 8연속 무실점... 추신수 4경기 만에 안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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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는 오승환, 8연속 무실점... 추신수 4경기 만에 안타 [MLB]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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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0-5로 끌려가던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8경기 째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있다. 3.15였던 평균자책점 또한 2.68까지 끌어내렸다.

 

 

팀은 웃지 못했다. 선발 라이언 보루키가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조 액스포드가 3실점했고 타선은 5안타 1볼넷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호르헤 프랑코를 볼카운트 2-2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바비 윌슨에게 헛스윙 3개를 이끌어내며 삼진을 잡아냈다. 조 마우어는 시속 146㎞짜리 속구로 좌익수 뜬공 아웃 처리했다.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를 기록하고 있는 오승환은 최근 속구의 힘이 살아나며 가치도 다시 커지고 있다. 구속이 올라가자 다른 구종도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트레이드 카드로서도 손꼽히고 있다.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마감된 뒤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도 다시 힘을 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안타이자 3경기 연속 출루.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2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팀이 3-2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빠른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6회엔 유격수엔 출루해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9회엔 타구를 잘 때려냈지만 중견수 글러브에 잡히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4(366타수 105안타)로 소폭하락했고 출루율도 0.402에서 0.400으로 약간 낮아졌다. 멀티 출루를 해도 출루율이 낮아지는 상황이다.

6회말 앤드루스의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까지 더한 텍사스는 10-2로 크게 앞서갔지만 7회초 3점, 8회초 4점을 내줬고 9회엔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엔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10-13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의 자격을 얻고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6명의 투수가 7안타, 볼넷 8개를 내주며 11실점해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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