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존 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SNS에 “콜로라도가 토론토로부터 오승환을 데려오는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오승환의 이적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콜로라도는 지난 오프시즌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무려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웨이드 데이비스와 브라이언 쇼를 영입하는 데 큰 돈을 쏟아 부었다. 제이크 맥기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나름 뒷문을 알차게 보강했지만 콜로라도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29로 내셔널리그(NL)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마운드에 비해 타선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콜로라도는 어떤 팀일까.

1993년 창단한 콜로라도는 콜로라도 주 덴버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최초 2년 동안은 마일 하이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썼으나, 1995년부터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은 쿠어스 필드를 홈그라운드로 사용하고 있다.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며, 2007년 NL 우승 경험이 있다. 와일드카드는 1995, 2007, 2009, 2017년에 획득했다.

콜로라도에서 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김병현(2005~2007년), 김선우(2005~2006년)가 있다.

트윗하기

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